객실, 수영장, 편의점, 노천탕 이용은 아주 좋았습니다. 하지만 파고는 가격에 비해 서비스가 놀랄 만큼 무성의했습니다. 들어갔을 때부터 전화 응대만 하고 본 척 만 척하더니 5분도 넘게 세워놓질 않나, 테이블에 안내한 뒤에도 식기며 심지어 물이나 메뉴도 가져다주지 않고 아예 없는 사람들 취급하더군요. 간단한 안주에 맥주 한 잔 하러 갔던 건데 저희가 불렀을 때야 메뉴판만 달랑 가져와서 위스키, 칵테일만 된다는 말을 하고. 안 그래도 기분도 상하고 음악도 시끄러워서 나갈까 고민하던 차에 원하던 메뉴도 안 된다고 해서 미련없이 나왔습니다. 여탕 사우나 관리하시는 젊은 여성분 아주 친절하셨습니다.